낡은 메모

낡은 메모
낡은 메모Name낡은 메모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Non-Codex Series, 낡은 메모
RarityRaritystr
Description(test)无名冒险家的笔记

Item Story

(낡은 수첩, 정갈한 글씨체로 이렇게 쓰여 있다…)
누가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짜잔! 축하합니다! 유서를 발견하셨네요!
아, 근데 이게 축하할 일인가? 누군가 이 글을 발견해 준다면 가장 기쁜 건 저일 테니 제가 축하받아야겠네요.
아무튼 지금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저는 이 섬에서 모험하다가 이 방에 갇혀 버렸고 나갈 방법을 못 찾고 있어요.
음식은 바닥났지, 방법은 다 써봤지. 망했어요.

이쯤 되니 몬드에 두고 온 제 사랑 린다가 생각나…긴 개뿔. 젠장, 애인이 있었으면 모험가 따위는 안 했겠죠.
제가 떠나기 전에 이모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도 많이 하는 약골에 머리도 안 좋아서 사기도 쉽게 당하고… 모험가가 되면 아마 언젠가는 외딴 구석에 처박혀서 못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하셨죠.
그땐 정말 화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모가 말씀하실 때 비음이 많이 섞이기도 했고, 눈물을 참으면서 하신 말 같아요… 아니면 그 전날 감기에 걸리셨던 걸 수도 있고요. 하하하.

…이제 와서 모험가가 된 걸 후회해도 늦은 거겠죠.
처음에는 모험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미 몇 년이 흘렀는데도 그렇다 할 장관을 보지 못했어요. 버는 돈도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 갈 정도고요.
뭐랄까… 모험가가 되고 나서야 현실은 세상 물정 모르던 시절에 꿈꾸던 휘황찬란하고 자유롭고 스릴 넘치는 그런 생활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세상에 지름길은 없고 누구나 말하지 못할 아픔을 가지고 있다.」

후회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후회한다고 해도 소용없어요.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누구나 자신만의 아픔이 있고 아픔이 있기에 저마다의 행복이 있는 거니까요.
지금의 저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아, 아니다. 너무 추워요. 행복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아… 망했네. 의식도 흐려지고 있어요. 아아, 몬드의 달콤달콤 닭고기 스튜가 너무 먹고 싶어요…. 적어도 마지막으로 달콤달콤 닭고기 스튜는 맛보게 해줘…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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