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 기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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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기사의 노래·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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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기사의 노래·상편Name시종 기사의 노래·상편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Book, 시종 기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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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예전 귀족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시가. 「아침의 기사」 라겐펜더의 자서전이라고 한다. 그가 아직 기사 시종이었을 때의 경험을 노래하고 있다
몬드의 모든 거리를 지날 때마다,
공기 중에 불행한 기운과 취하게 하는 냄새가 가득 퍼져있다.
가장 오만한 귀족도 봤고,
가장 비참한 빈민도 보았다.
거미줄같이 어두운 골목이 그들을 둘로 나눴고,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댕그랑하는 소리는 바로 마음속의 족쇄 소리다.

밤에 몬드 거리를 순찰할 때
동료들과 상사는 큰소리로:
「우린 성광의 기사다. 고개를 들어라!
성휘 속의 고귀한 가치만이 수호의 길이다!」
하지만 난 한 번도 고개를 들고 별을 바라본 적 없고 가치를 주목했던 적도 없다.
난 그저 더러운 길모퉁이를 무시할 수 없었을 뿐.

몰락한 상인들의 소리 없는 흐느낌과
늙은 병사의 피맺힌 탄식.
쥐 죽은 듯이 고요한 밤거리,
귀족에게 버려진 한 소녀가 바르바토스에게 간청한다.
서늘한 바람이 성당을 흔들고,
슬픔과 원망을 품은 채 화려한 궁성을 스쳐 지난다.

어머니의 통곡 소리가,
어린 아이의 울음 소리가,
가장 단단한 방패에 틈을 만들고,
가장 날카로운 창을 휘게 만든다.

이러한 소리는 나를 벌벌 떨게 만든다.
허나, 높디높은 궁전과 성루에선,
서풍이 휘몰아치는 웅대한 성소에선…
개미의 신음을 누구도 듣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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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기사의 노래·하편Name시종 기사의 노래·하편
Type (Ingame)임무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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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예전 귀족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시가. 「아침의 기사」 라겐펜더의 자서전이라고 한다. 그와 검무가의 인연을 노래하고 있다
어느 아침 햇살이 가득한 날,
검을 노래로 삼는 이가 몬드에 발을 들이네.
비록 온몸에 족쇄와 수갑을 차고 있지만,
그녀는 침묵 속에서 끝없이 노래한다.
그건 자유의 노래요, 높은 성벽 밖의 밝은 아침 햇살이니,
구속 받지 않는 사람들과 부르는 민요니라.

그녀는 떠돌이 악단의 빛이요,
귀족을 시해한 범인이다.
나는 그녀에게: 「왜 우리의 귀족들을 전복시켰나요,
그들이 우리의 지도자인 건 알고 계셨나요?」라고 물어본 적 있다.

「왜 그들이 당신들에게 성벽을 쌓으라고 명하는 거죠?」
그녀의 목소리엔 가벼운 바람의 기운이 서려있다.
「만약 당신이 바람을 친구라고 여긴다면,
만약 당신들이 과거엔 자유로웠다면?」

그는 홀로 남은 청중에게 과거 이야기를 했고,
신의 힘을 지녔던 귀족들의 선조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과거의 천사와 신, 그리고 악룡에 대해 이야기했고,
대지 위의 신령과 백성들을 이야기했다.
모든 전설은 그녀로 인해 노래가 됐고,
노래는 또 바람을 타고 온 나라로 퍼지게 됐다.

귀족의 경기장에서 그녀는 다시 한번 검을 들고 노래했다.
이는 그녀의 마지막 노래였으나, 죽기 전의 마지막 노래는 절대 아니다.
무명의 기사가 그녀의 검을 피로 점철된 경기장에서 가져나가,
바람이 모이는 곳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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