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일지·세 번째·절운간

누군가의 일지·세 번째·절운간
누군가의 일지·세 번째·절운간Name누군가의 일지·세 번째·절운간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Book, 누군가의 일지
RarityRaritystrRaritystrRaritystr
Description누군가가 야외에 흘리고 간 일지. 절운간에서의 모험 경험이 적혀있다

Item Story

——절운간——
산 아래서 마음씨 착한 약초꾼을 만났다. 그가 내 뼈를 고쳐줬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다. 그가 말하길 유적 가디언에게서 생존한 행인들 중 나처럼 멀쩡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것도 운이 좋았던 거라고 할 수 있겠지.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원래도 인적이 드문 절운간은 안개에 뒤덮여있어서 내려다봐도 이 운해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다. 석림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요물인지 선수인지 알 수 없는 울음소리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잘하면 여기서 양질의 호박 혹은 귀중한 약초를 캘 수 있지 않을까? 이전에 마을에서 나간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약초를 팔며 리월에 터전을 잡았다고 하니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녁 무렵에 큰비가 내려 암벽을 타고 오를 수가 없다. 가지고 온 밧줄과 등산용 곡괭이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알지도 못한다. 이상하네, 난 원래 이렇게 덜렁대지 않는데… 분명히 이 산의 요물이 농간을 부린 걸 거야! 어쩌면 여우…

사오일 동안 고생하다가 드디어 쓸만한 약재를 구하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원랜 조금만 더 탐색해보고 싶었지만 이곳은 너무 무섭다. 밤만 되면 숲에서 그림자가 내 뒤를 따라다니는 것 같고 사방팔방에서 들려오는 뭔지 모를 요물의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산하는 길에 오래된 술병 하나를 주웠다. 샘물에다가 씻어보니 상태가 좋았다. 나중에 동동에게 이건 선인이 내게 준 병이라고 하면서 주면 분명 좋아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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